본문 바로가기
기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차이

by 우리의지식들 2025. 6. 1.
반응형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차이

구분 허리디스크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발생 부위 추간판(디스크) 내부 핵(수핵)이 탈출하여 신경근 압박 척추관 내 지지 구조(골극, 인대 등) 비후로 신경관 압박
주요 원인 과도한 허리 굽힘·무거운 물건 들기·노화로 인한 추간판 손상 노화로 인한 인대 비후, 관절 비후, 퇴행성 변화
증상 특징 한쪽 다리로 방사통, 앉거나 기침·재채기 시 통증 악화 허리·엉덩이 통증, 보행 시 둔한 저림, 휴식 시 완화되는 보행 장애



서론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두 가지 대표적 질환입니다. 비슷한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지만, 발생 기전과 치료법, 예후가 서로 다르므로 정확한 구분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발생 기전과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 등을 비교하며 두 질환의 차이를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또한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임상적 차이를 보여드리고, 마지막에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1.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1.1 정의 및 병태생리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어 내부의 수핵이 외부로 탈출하면서 신경근이나 척수를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추간판은 섬유륜(바깥 고리)과 수핵(젤리 같은 내부 물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상 상태에서는 신축성과 충격 흡수 기능을 담당합니다. 노화나 잘못된 자세, 과도한 허리 굽힘·회전 등으로 인해 섬유륜이 파열되거나 약해지면 수핵이 밖으로 밀려나와 신경근을 자극합니다.

1.2 주요 원인

노화 및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며 추간판의 수분 함량이 감소해 탄력성이 줄어들고, 섬유륜이 약해집니다.

무리한 운동 및 부상: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과도하게 굽히거나 갑작스럽게 체중이 실리는 동작이 반복되면 추간판에 급격한 압력이 가해져 손상이 생깁니다.

잘못된 자세: 장시간 앉아 있거나 허리를 구부린 채 일하면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변성이 촉진됩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요추 디스크 질환 병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1.3 증상 및 임상 양상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수핵이 탈출한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요통(Low Back Pain): 첫 번째 증상으로 허리 통증이 있으며, 움직이거나 기침·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방사통(Radiculopathy): 수핵이 탈출한 부위에 따라 다리 뒤쪽(요추 1번3번), 무릎 아래(요추 3번~4번), 종아리 또는 발 등이 방사통이 발생합니다. 통증이 한쪽 다리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각 이상: 다리나 발에 저림, 감각 둔화(무딘 느낌), 찌릿한 통증 등이 동반됩니다.

근력 약화: 심한 경우 신경 자극이 심해져 다리 근력이 저하되고, 발끝이 처지는 족하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이상: 방사통이 매우 심하면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고, 배뇨·배변 장애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4 진단 방법

허리디스크는 주로 임상 소견과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문진 및 신체검사: 환자 병력 청취 후, Lasegue 검사(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올릴 때 다리 뒤쪽 통증 유발 여부 확인), 근력 검사, 감각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X선 검사: 요추 전후면 및 측면 촬영으로 척추뼈의 이상 여부, 척추 전위 등을 확인하지만, 디스크 자체는 보이지 않으므로 보조적 용도로 사용됩니다.

MRI(자기공명영상): 허리디스크 진단의 골드 스탠다드로, 디스크 탈출 부위와 정도, 신경 압박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CT(컴퓨터단층촬영): MRI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CT를 이용해 뼈 구조와 디스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척추관 협착 여부도 일부 평가 가능합니다.

EMG/NCV(근전도·신경전도): 신경 손상 정도를 평가해 신경근 병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1.5 치료 및 관리

허리디스크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1 비수술적 치료

안정과 휴식: 급성 통증이 심할 때는 1~2일 정도 허리를 안정시키고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약물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염증을 줄이고 진통 효과를 높입니다. 근이완제, 경구 스테로이드, 신경병증성 통증에 효과적인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등의 약물도 사용합니다.

물리치료: 온열 치료,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TENS), 견인 치료 등을 통해 근육 이완과 통증 완화를 도모합니다.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 전문 물리치료사나 척추 전문가의 지도로 허리 근력 강화 운동, 코어 안정화 운동, 스트레칭을 실시해 척추 안정성을 높이고 재발을 예방합니다.

주사치료: 통증이 심할 경우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나 신경근 차단술을 시행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빠르게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5.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다리 근력 저하, 배뇨·배변 장애 등 신경학적 이상이 심할 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추간판 절제술(디스크 제거술): 탈출된 디스크(수핵)를 제거해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수술입니다. 미세현미경하 추간판 절제술(Microdiscectomy)이 대표적이며, 최소 침습 수술로 회복이 빠릅니다.

경막외 신경 감압술(후궁절제술): 척추관협착이 동반된 경우 후궁 일부를 제거해 척추관을 넓혀주면 신경 압박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척추 고정술(융합술): 디스크가 심하게 손상되어 척추 불안정성이 심할 때, 주변 뼈를 고정해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1.6 예방 및 생활관리

올바른 자세 유지: 서 있을 때는 양발 어깨너비로 벌리고 엉덩이에 체중을 싣되 허리를 곧게 펴고, 앉을 때는 등받이를 가까이 붙여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켜야 합니다.

체중 관리: 과체중과 비만은 허리에 부담을 주어 디스크 손상을 촉진하므로 적정 체중 유지가 필요합니다.

정기적 스트레칭 및 운동: 허리 주변 근육과 복근,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코어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 안정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거운 물건 들기 주의: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혀 엉덩이 힘으로 들어올리고 허리는 곧게 펴야 합니다.

흡연 금지: 흡연은 디스크 영양 공급을 방해하고 연골 퇴행을 촉진하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2. 척추관협착증



2.1 정의 및 병태생리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뼈 속에 위치한 척추관이 좁아져 내부 신경(척수 또는 신경근)이 압박되어 통증과 저림 등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척추관은 척추뼈 뒤쪽에 위치하며,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노화와 퇴행성 변화로 인해 후관절 비후, 추간판 팽윤, 황색인대 비후, 골극 형성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입니다.

2.2 주요 원인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수록 추간판 수분 함량이 감소하고, 섬유륜이 약해져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팽윤되며 척추관을 좁힙니다.

황색인대 비후: 척추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내 공간이 감소합니다.

후관절 골극 형성: 관절면을 보호하기 위해 뼈 돌출물(골극)이 형성되지만, 척추관을 좁히는 원인이 됩니다.

척추 전위증: 척추 뼈가 앞으로 밀리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을 압박합니다.

선천적 요인: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에도 협착증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2.3 증상 및 임상 양상

척추관협착증은 요추(허리)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척추 협착 부위에 따라 경추(목) 협착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요추부 척추관협착증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요통 및 둔부 통증: 초기에는 허리 통증과 둔부 통증이 느껴지며, 오래 서 있거나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이 나타납니다.

신경성 간헐적 파행(Neurogenic Claudication): 일정 거리 이상 걸으면 다리 뒤쪽, 엉덩이, 종아리 등에 통증과 저림, 다리 힘 빠짐 증상이 나타나며,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이를 ‘척추관문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감각 이상 및 근력 약화: 다리나 발에 저림, 감각 둔화, 근력 저하가 동반되며, 심하면 보행 장애가 발생합니다.

배뇨·배변 장애: 척추관이 심하게 좁혀지면 방광 및 장 기능 조절을 위한 신경이 압박받아 배뇨장애, 변비, 배변 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4 진단 방법

척추관협착증도 임상 소견과 영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문진 및 신체검사: 환자의 병력(통증 발생 시기, 이동 거리, 자세 변화 시 증상 호전 여부) 청취 후, 다리 감각 및 근력 검사, 척추 압박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X선 검사: 요추 전후면 및 측면 촬영으로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 관절 면 간격, 전·후 척추 전위 여부, 골극 형성 등을 확인합니다.

MRI(자기공명영상): 척추관 내 경막낭, 신경근, 디스크, 인대 비후 정도를 직접 볼 수 있어 협착 부위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CT(컴퓨터단층촬영): 뼈 구조를 상세히 관찰할 수 있어 골극 형성 여부, 후관절 비후 등을 확인할 때 유용합니다.

근전도 검사(EMG/NCV): 신경 압박으로 인한 신경병증 여부와 정도를 평가해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2.5 치료 및 관리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진행될 때 수술을 검토합니다.

2.5.1 비수술적 치료

운동치료 및 재활: 허리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코어 안정화 운동,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 안정성을 높이고 유연성을 유지합니다. 물리치료(온열 치료, 전기 자극 치료, 견인 치료)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 NSAIDs로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며, 근이완제나 경구 스테로이드,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같은 신경병증성 통증 완화제를 사용합니다.

주사치료: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또는 신경근 차단술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입니다.

보조기 착용: 허리 보조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허리 움직임을 제한해 통증을 줄이고 보행 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체중 관리, 올바른 자세 유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 피하기, 적절한 휴식과 운동 균형이 중요합니다.


2.5.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학적 이상(근력 저하, 배뇨·배변 장애 등)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감압술(Decompression Surgery): 후궁절제술(후궁 제거) 또는 내측 추간판 절제술을 통해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척수와 신경근 압박을 해소합니다. 대표적으로 추궁절제술(Laminectomy)이나 부분 추궁절제술(Laminotomy)이 있습니다.

척추 고정술(Spinal Fusion): 협착과 함께 척추 전위나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디스크 제거 후 뼈를 고정해 척추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금속 나사못, 로드 등을 이용해 척추를 고정합니다.

최소 침습 척추 수술(MIS):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근육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수술법으로, 내시경하 추궁절제술 등이 대표적입니다.


2.6 예방 및 생활관리

규칙적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으로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늘리며,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올바른 자세와 동작: 허리를 곧게 펴고 앉거나 설 때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가 아닌 무릎을 굽혀 들어올립니다.

체중 관리: 과체중은 척추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므로, 비만을 예방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흡연 금지: 흡연은 혈관 수축과 산소 공급 저하로 척추 조직 퇴행을 가속화하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3.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차이점



3.1 발생 부위 및 기전 차이

허리디스크: 추간판 내부 수핵이 외부로 탈출해 신경근을 직접 압박합니다. 주로 디스크 손상(섬유륜 파열)으로 발생하며, 수핵 탈출 위치에 따라 한쪽 다리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방사통 증상이 특징입니다.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관 내 공간이 좁아져 척수나 신경근이 압박됩니다. 주로 후관절 비후, 황색인대 비후, 골극 형성 등으로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으로, 보행 시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이 특징입니다.


3.2 주된 증상 차이

허리디스크

허리 통증과 함께 한쪽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요통+방사통)

기침·재채기 시 통증 악화

다리 근력 저하, 발등 처짐(족하수) 가능

통증 부위가 비교적 국소적이며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경우 많음


척추관협착증

허리 통증과 둔부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다리 양쪽 또는 한쪽에 무감각, 저림 동반

일정 거리 이상 걸으면 다리 통증과 저림이 발생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허리를 숙이면 증상 완화되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

보행장애, 다리 근력 저하가 점진적으로 악화

서 있을 때나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앉으면 편안해지는 양상



3.3 진단 검사 차이

허리디스크

Lasegue 검사(다리 들어올리기 검사)로 방사통 유발 여부 확인

MRI로 탈출된 디스크 수핵 위치와 정도 확인

EMG/NCV 검사로 신경병증 확인


척추관협착증

보행 테스트(걷기나 계단 오르기 후 증상 변화 확인)

MRI나 CT로 척추관 협착 부위와 압박 정도 파악

근전도 검사로 신경 압박 위치와 정도 평가



3.4 치료법 차이

허리디스크

비수술적 치료(안정,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미세현미경하 디스크 제거술, 부분 추궁절제술)


척추관협착증

비수술적 치료(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수술적 치료(전방 추궁절제술 또는 후궁절제술을 통한 감압술, 필요 시 척추 고정술, 최소 침습 수술)



4. 실제 사례



사례 1: 허리디스크 환자 A씨 (45세, 남)

A씨는 평소 무거운 박스를 들고 옮기던 중 갑자기 허리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이틀간 통증을 참고 회사에 출근했으나, 기침이나 재채기 시 허리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MRI 검사 결과 요추 4~5번 디스크가 탈출되어 신경근을 압박하고 있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초기 치료: NSAIDs 복용, 근이완제,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병행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 주 3회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실시, 코어 근력 강화 운동開始

경과: 4주간 보존적 치료 후 대부분 통증 완화, 다리 저림 소실

추가 치료: 재발 방지를 위해 허리 근력 강화 프로그램 지속, 자세 교정과 체중 관리 권장


A씨는 3개월간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재발 없이 정상적인 업무와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례 2: 척추관협착증 환자 B씨 (62세, 여)

B씨는 60대 중반으로, 수년 전부터 허리 통증과 함께 조금만 걸어도 다리 뒤쪽에 저림과 통증이 발생해 쉬어야 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 노화로 인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계단 오르기만 해도 허리와 다리가 무거워져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MRI 검사 결과 요추 35번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초기 치료: 코어 강화 운동, 물리치료(온열치료, 전기 자극 치료), NSAIDs 복용

주사치료: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로 염증과 통증 완화

보조기 착용: 허리 보조기를 사용해 보행 시 통증 경감

경과: 보존적 치료로 초기 통증과 파행 증상 호전

수술 고려: 6개월간 비수술적 치료 후에도 보행 거리가 100m 미만으로 제한되어, 신경학적 이상이 다소 진행되어 감압술(후궁절제술)을 시행


수술 후 B씨는 보행 거리가 500m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허리와 다리 통증이 크게 줄어 일상생활이 개선되었습니다. 현재는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척추관 재협착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5. 예방 및 생활습관 관리



5.1 허리디스크 예방

올바른 자세 유지: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밀착시키고,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로 조정합니다.

무거운 물건 들기 시 주의: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을 구부려 엉덩이 힘으로 들어올립니다.

규칙적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저충격 유산소 운동과 코어 근력 강화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시합니다.

체중 관리: 비만은 허리에 부담을 주어 추간판 손상을 촉진하므로 적정 체중 유지가 필요합니다.

금연: 흡연은 디스크 영양 공급을 방해해 퇴행을 가속하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5.2 척추관협착증 예방

근력 강화: 척추 주변 근육(복근, 허리 근육,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척추 안정성을 높입니다.

규칙적 스트레칭: 척추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햄스트링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등 유연성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시합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걷기 피하기: 보행 시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쉬어주고, 장시간 앉거나 서 있지 않도록 합니다.

올바른 신체 역학: 물건을 들 때 허리 대신 다리 근육을 사용하고,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지 않도록 합니다.

정기 검진: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정기적으로 척추 건강 검진을 받아 척추관협착증 초기 증상을 조기 발견합니다.




6. 결론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모두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흔한 척추 질환이지만, 발생 기전과 증상, 진단 및 치료법이 다릅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내부 수핵의 탈출로 신경근을 압박해 방사통이 주 증상이며, 주로 갑작스러운 통증이 특징입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 내 신경을 압박해 보행 시 통증과 저림이 반복되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이 대표 증상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과 신체 검사, MRI·CT 같은 영상 검사가 필수적이며, 각각의 질환에 맞는 비수술적 치료(운동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우선 적용합니다. 증상 호전이 없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추간판 절제술, 감압술, 척추 고정술)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유지, 규칙적 운동, 체중 관리,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중장년층 이상은 정기적으로 척추 건강을 점검해 초기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 방사통,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반응형